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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15치주염은 퇴행성 질환
흔히 풍치라고 하는 치주염은 “치아 주위 조직에 발생한 염증”에서 이름이 유래하였습니다. 치아는 잇몸과 잇몸뼈에 치근이 고정되어 있는데, 치근과 잇몸뼈는 치주인대라고 하는 미세한 섬유조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즉, 치주염은 치은(잇몸), 치주인대, 골조직 등 치아를 지지하는 구조를 파괴하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원인은 주로 치태와 치석에 포함된 세균이며, 이로 인해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 조직 손상이 발생합니다.
질병의 구체적인 단계를 설명하면, 첫 단계는 세균이 잇몸에 축적되면 치은염이 발생하며, 이 단계에서는 염증이 가역적입니다. 염증 반응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잇몸이 부풀어오르며 붉게 변합니다. 우리 몸의 면역 세포(대식세포, 중성구)가 염증 부위로 이동하여 세균과 싸움을 합니다. 이 때, 적절한 위생 관리법과 치과 예방 치료를 시행하면, 완전히 염증 전 상태로 잇몸은 회복을 합니다. 그래서 가역적입니다.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시기를 놓치면, 2단계로 진행합니다. 염증이 더 진행되면서 세균 독소와 면역 반응이 치주 조직을 파괴하기 시작합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1β 등)이 골을 녹이는 세포(파골세포)를 자극하고 금속단백분해효소(MMP)가 치아 지지 조직인 치주인대의 콜라겐을 분해합니다. 염증 반응으로 인해 혈관 및 연조직 손상도 가속됩니다. 결과적으로 골 흡수가 일어납니다. 이 단계의 초기만 해도 적절한 치과 치료를 받으면, 흡수된 뼈의 재생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서 더 진행해서 3단계로 가면 치주 조직의 비가역적 손상이 일어납니다. 치아와 잇몸 사이에 치주낭(잇몸 포켓)이 형성되고 세균이 더 깊이 침투하면서 염증이 악화됩니다. 골흡수와 치주인대의 파괴가 가속화됩니다. 이 단계에 이르면 치과 치료를 받더라도 회복이 제한적입니다. 이 단계의 치료 목표는 치주 조직의 재생이 아니라 조직 파괴를 최대한 늦추고 상태를 유지시키는 것이 됩니다.
3단계까지 방치되기 쉬운 이유는 치주염은 많은 경우에 만성 질환의 특성을 갖기 때문에 자각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 몸이 조기에 경고를 주지 않으므로, 우리가 스스로 정기적인 검진의 시간표를 세워두는 수밖에 없습니다.
즉, 치주조직이 한번 비가역적인 손상을 입게 되면 완전한 회복이 되기가 어렵고 연령에 비례해서 치료 효과가 반감되는 특성이 있어서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위생관리, 해로운 악습관 개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이 필수입니다. 예방 단계의 치과치료는, 감염원인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및 치근활택술이며, 심해진 치주염에 대해서는 치주소파술 또는 치주 판막술을 시행해서 염증의 악화를 막고 치주 조직의 안정을 목표로 합니다.
Dr. Sangmin Shin
BSc, MSc, Ph.D, DDS
Principle Doctor in Smile Well Dental Clin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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